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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한국교회 집회: 동성혼과 차별금지법 반대의 목소리

달콤상코미 2024. 10. 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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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동성혼과 차별금지법 반대의 목소리


2023년 10월 27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한국교회연합 등 보수적 개신교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어 동성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집회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기독교 신앙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의 배경과 주장


이번 집회는 대법원이 동성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것과 동성혼 법제화 소송에 대한 반발로 촉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법부와 입법부가 뚫리면 기독교인의 신앙과 표현의 자유가 억압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동성애를 죄로 간주하는 의견을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과 가짜뉴스도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다수의 역차별을 조장하며, 동성 부부 피부양자 인정이 인구소멸을 촉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공산주의 사상이 동성애에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의 주장을 담은 신문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

광화문 일대에서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집회의 혐오 발언에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한 시민은 "온갖 혐오 발언이 쏟아져 지하로 피신했다"며, 이러한 분위기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여 교통이 혼잡해진 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교계 내 비판과 반대 의견

이번 집회에 대해 교계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성소수자와 연대하는 기독교인 모임인 '무지개예수'와 53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 집회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끔찍한 현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포용과 다양성, 인권 존중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이번 집회는 한국 사회에서의 동성혼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갈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보수적 기독교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서로 대립하며, 사회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포용과 이해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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