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부 인정…결혼 대신 양육비 선택한 이유는?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부 인정… 결혼 대신 양육비 선택한 이유는?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정우성이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법조인의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결혼 대신 양육비 지급 선택

안세훈 변호사(법무법인 정향)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우성이 결혼을 택하지 않은 심리를 분석했다. 그는 "정우성이 아이를 책임지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고려했을 것"이라며, 결혼을 통해 책임지는 방법과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지급하는 방법을 비교했다. 그는 "결혼했다면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지급하는 경우에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재산 분할 리스크

안 변호사는 정우성의 재산을 추정하며 결혼의 리스크를 강조했다. 그는 "정우성이 광고 수익으로 400억 원 이상, 부동산 자산으로 20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총 재산이 최소 60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이혼할 경우, 재산의 30%인 180억 원에서 10년 후에는 3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분할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주는 경우, 월 300만 원으로 계산하더라도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총 7억 20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정우성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양육비를 지급하더라도 결혼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할 때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의 공식 입장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지난 24일,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성의 선택은 결혼과 양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